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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시작된 손흥민, 광란의 12월 예고


입력 2021.12.06 09:14 수정 2021.12.06 09:1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노리치시티와 홈경기서 리그 6호골

12월에 들어서자 2경기 연속골로 반등

경기수 많은 12월에 최대한 많은 득점 기대

리그 6호골을 기록한 손흥민. ⓒ AP=뉴시스 리그 6호골을 기록한 손흥민. ⓒ AP=뉴시스

드디어 몰아치기가 시작되는 것일까.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또 다시 날아올랐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밀고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6호골에 성공했다. 지난 3일 브렌트포드와 리그 14라운드 홈경기서 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10월 18일 뉴캐슬전 이후 리그서 득점포가 잠잠했던 손흥민은 12월 들어서자 서서히 특유의 몰아치기가 가동된 분위기다.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리그 5경기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노리치시티를 상대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전반 10분 만에 루카스 모우라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2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서 골을 터뜨린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노리치시티와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AP=뉴시스 노리치시티와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AP=뉴시스

2경기 연속골로 광란의 12월을 예고하면서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12월 이전까지 리그 득점 공동 15위에 자리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로 단숨에 공동 6위까지 뛰어오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그 13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공동 4위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와는 단 한 골차다. 2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는 3골차가 나지만 몰아치기로 광란의 12월을 예고한 만큼 큰 격차는 아니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EPL서 2시즌 연속 득점 TOP5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경기수도 많다. 토트넘은 12월 한 달 동안 정규리그 7경기를 포함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까지 총 9경기를 치른다. 체력이 변수지만 좋은 흐름에서는 오히려 경기를 많이 소화하는 게 골 사냥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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