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민주당 "윤석열, 취업비리 끝판왕 김성태 임명 철회하라"


입력 2021.11.26 11:55 수정 2021.11.26 11:5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金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임명 비판

김성태 전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성태 전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딸의 KT 특혜 채용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의원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위원회에 합류한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취업비리 끝판왕 김 전 의원을 중용한 것을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후보가 '취업비리범' 김 전 의원을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라는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의 개탄에 윤 후보는 김성태 카드로 답했다.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김 전 의원은 단순히 딸 채용만 청탁한 게 아니다. KT 자회사인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딸이 KT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고 퇴사 때까지 다양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없던 자리를 만들고, 시험 성적을 조작해 합격시키는 등 곳곳에 김 전 의원의 압력이 있었음이 명백하다"며 "윤 후보가 김 전 의원을 중용한다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취업·정규직 승진에 도전하는 모든 2030 세대에 대한 도발이며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더구나 국민의힘 당헌 당규상 뇌물죄로 기소된 자는 당원권이 정지된다"며 “당직도 맡을 수 없는 범죄자가 선대위 최고위직에 오른 이유를 윤 후보는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윤 후보는 즉각 (김 전 의원) 임명을 철회하고, 당직도 박탈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 자당의 청년 대변인에게라도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