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유형 따라 쏠림 현상 계속
과천주암 추정 분양가 9억원 육박
“본청약 때 중도금 대출 금지선 9억원 넘을 수도”
수도권 무주택자 10만여명이 2차 사전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앞서 수도권 무주택자 10만여명이 2차 사전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양주왕숙2가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차 사전청약 최고 인기였던 인천계양을 뛰어넘었다.
일단 흥행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입지나 평형 등에 따른 쏠림 현상이 심하고 고분양가 논란 등이 지적되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호응이 계속 유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2021년 3차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하남 교산과 과천 주암 등 3기 신도시와 신규택지에서 3차 사전청약이 시작한다.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향후 접수신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하남교산(전용 51~59㎡, 1056가구)·과천주암(전용 46~84㎡, 1535가구)·시흥하중(751가구)·양주회천(825가구) 등 4167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량은 지난 7월 사전청약 했던 1차 4333가구와 비슷한 분량으로 10월 2차 사전청약물량 1만102가구의 절반수준이다.
다만 청약 대기수요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하남교산과 과천주암 공급량이 총 2591가구로 3차 사전청약 공급의 62%에 달해 수요자 관심이 상당히 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3~4인 중소형가구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4㎡ 물량에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차에서도 전용 84㎡에 다수의 신청자가 몰리며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중형평형 공급확대 필요성이 확인됐다.
또 서울과 인접한 일부 지역에서의 고분양가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발표했던 1차 사전청약과 2차 사전청약에서도 성남 복정1지구(전용 59㎡)와 신촌지구(전용 83㎡)에서 각각 6억7600만원, 6억8268만원의 추정 분양가가 나온데 이어 과천 주암지구에서도 9억원에 육박하는 추정 분양가가 나왔다.
결국 공공이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에서조차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 2차 사전청약 신청자 중에서는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연령으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 50대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볼 때 3차 사전청약에도 30~40세대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구에 청약수요 쏠림이 발생할 수 있다. 면적유형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면적 유닛에 청약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이처럼 입지나 유형 등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수요자의 니즈와 공급 물량 간 또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의 추정 분양가 역시 주변 신축 아파트 단지의 시세와 별 차이가 없는 것 또한 수요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어렵다”면서 “더욱이 본 청약 때까지 지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정부의 중도금 대출 금지선인 9억원을 초과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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