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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저로 이기는 것이 文정부에 가장 뼈아픈 패배"


입력 2021.10.28 11:37 수정 2021.10.28 11:3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선명한 투쟁, 윤석열이 가장 잘해"

"이준석과 손잡고 혁신 또 혁신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본경선을 8일 앞두고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文정권 가장 뼈아픈 패배"라며 "저 윤석열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도구로 써달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을 발표하며 '반문(反문재인)' 상징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먼저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상징인 '문-재명' 세력과 선명히 투쟁하겠습니다"며 "야당 후보의 생명력은 불의한 정권과의 선명한 투쟁에서 나온다. 지난 몇 년간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윤석열이 가장 잘 할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혁신해 품 넓은 국민정당(catchall party), 유연한 보수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도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은 30대의 젊은 당 대표를 선출한 당이다"며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국민과 당원이 오케이 할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여 건전 보수는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담아내는 큰 그릇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방 풀뿌리 조직부터 부단히 개혁하고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적극 출마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저 윤석열은 대선승리를 통해 정당개혁과 지선승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경제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죽인 무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땅값을 폭등시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간 부동산 정책, 북한과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한 줏대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뜯어고치겠다"며 "그리하여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尹, '반문 상징성' 강조하며 지지 호소
"제 외로운 투쟁이 정권교체 불씨 살려"
"文정부 오로지 저 하나만 집중공격,
이것이 뭘 의미하는지 잘 아실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 전 총장은 이후 자신의 '상징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제가 불의한 거대권력에 단기필마로 맞섰던 것은 특출난 용기가 있어서가 아니다"며 "사람에게 충성하는 대신 법과 원칙에 충실하고 국민에게 충성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외로운 투쟁은 다 꺼진 잿더미에서 정권교체의 불씨를 살려내 당원 동지 여러분의 가슴마다 요원의 불길로 타오르게 했다"며 "만일 그런 일이 없었다면 오만한 민주당 정권은 지금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20년, 50년, 아니 영구집권을 꿈꾸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무도한 정권은 저 하나만 제거하면 집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온갖 공작과 핍박을 가하고 있다. 오로지 저 하나만 집중공격하고 있다"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안 그러나 "저는 맞으면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이라며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 윤석열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도구로 써달라"며 "반드시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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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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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mba 2021.10.28  08:04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주장이야 보수측 후보니 뭐 이해하겠다만, 그 이후에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생각해보면 가장 대책없고 준비가 안된 인물이다. 깜이 너무 안 돼서 지지를 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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