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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與, 국감 이겼다고 좋아하는데…판단은 국민이"


입력 2021.10.21 15:38 수정 2021.10.21 16:1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증인·자료 묶어놓고 이기는 건 당연한 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1일 '대장동 국정감사'로 불린 경기도 국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감에서 이겼다고 좋아하는 모양인데 증인도 자료도 꽁꽁 묶어 놓고 불공정 게임에서 이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차피 판단은 지켜보는 국민이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감에서 보인 태도에 대해서도 "내내 기억이 안 난다, 주어가 없다, 외려 잘한 짓이다, 도둑놈은 국민의힘이다, 뭐 이런 발뺌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날까지 5개월 동안 국민은 이 X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어야 한다"며 "그걸로 지지층을 결집할 수는 있겠지만, 국민이 바보인가.8000억~1조원에 이르는 국민의 돈이 개발 사기꾼들 주머니로 들어간 사건인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커녕 '국민 여러분 저 잘했죠? 상 주세요. 앞으로 또 그럴 겁니다' 이러고 앉아 있으니"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의 지난 18~20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NBS는 여당 바이어스가 있다고 본다"며 "여기서도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차이가 2주 만에 10%p에서 1%p로 줄어들었다. 정권 심판론은 3개월 만에 7%p가 늘어난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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