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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오성홍기 밑에서 찰칵…감독도 선수도 중국 유니폼


입력 2021.10.19 22:19 수정 2021.10.19 22:1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중국쇼트트랙대표팀 단체 사진에 포함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 중국빙상경기연맹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 중국빙상경기연맹

중국으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의 모습이 공개됐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19일 임효준이 포함된 중국쇼트트랙대표팀 단체 사진을 현지 언론에 공개했다.


붉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임효준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밑에서 동료들과 함께 사진 촬영에 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 임효준은 2019년 6월 동성 후배 추행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국내서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자 중국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아 귀화했다.


다만 임효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은 불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는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임효준은 2019년 3월 10일 한국 대표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2022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그는 귀화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전 국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현 국적 NOC, 종목별 국제 연맹(IF)이 허가할 경우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이 있지만 중국 측에서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효준 외에도 한국 출신 쇼트트랙 자원들이 대거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2021-2022시즌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총감독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선태 감독을 선임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안현수)은 신임 기술코치로 일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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