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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대장동 검찰 수사 후 문제 있다면 사퇴"


입력 2021.09.28 14:56 수정 2021.09.28 16:0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책임져야 할 부분 있다면

어떤 조치도 마다 않을 것

검찰 신속한 수사 요청한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어떤 영향력도, 발언도 한 바 없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곽상도 무소속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28일 아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 시행사 화천대유에 근무 후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 후 문제가 있다면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도록 하겠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 곽병채 씨가 2015년 화천대유에 입사 후 6년여 간 근무한 뒤 지난 3월 퇴사하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의 금액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당 안팎에서 곽 의원을 향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고, 이에 곽 의원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곽 의원은 "어제 이재명 캠프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한 것을 허위사실이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되어 있다고 한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데 동의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성과급 50억원에 대해 뇌물죄로 수사를 촉구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 ’화천대유‘와 관련되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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