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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선발로도 합격점…손흥민 유니폼은 덤


입력 2021.09.23 10:54 수정 2021.09.23 15:5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경기 후에는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진항 포옹

황희찬. ⓒ AP=뉴시스 황희찬. ⓒ AP=뉴시스

울버햄튼 황희찬이 빠르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황희찬은 23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2 잉글리시 리그컵(카라바오컵)’ 토트넘과의 3라운드(32강) 경기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탈락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2-2로 90분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서 2-3으로 패했다. 황희찬은 정규 시간 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서 1번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 경기는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하고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경기였다. 앞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로만 2경기를 소화했다.


황희찬은 전반 초반 토트넘의 공세로 인해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으나 중반 이후부터 동료들과의 호흡이 살아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경기 후 포옹하고 있다. ⓒ 토트넘 SNS 손흥민과 황희찬이 경기 후 포옹하고 있다. ⓒ 토트넘 SNS

특히 팀이 1-2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에는 맥스 킬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가며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지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후반 주전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가 교체 투입되자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고 쉐도우 스트라이커는 물론 투톱 역할까지 맡으면서 다재다능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으나 황희찬은 후반 교체 투입된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기도 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진한 포옹과 함께 유니폼을 주고 받는 훈훈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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