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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김학의 사건' 이광철 민정비서관 교체…후임에 이기헌


입력 2021.07.30 11:01 수정 2021.07.30 11:0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영끌 투기 의혹' 반부패비서관 후임엔 이원구 내정

이기헌(왼쪽) 신임 민정비서관,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 ⓒ청와대 이기헌(왼쪽) 신임 민정비서관,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돼 사의를 표명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약 한 달 만에 교체했다. 후임으로는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부동산 영끌 투기 의혹'으로 공석이 된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기용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비서관,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며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바,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광철 전 비서관은 지난 1일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한 이번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 이광철 전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퇴직 시점을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로 유보한 바 있다.


반부패비서관은 김기표 전 비서관의 '영끌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석이 됐다. 김기표 전 비서관은 지난달 27일 56억2000만원에 달하는 은행 대출로 여러 부동산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을 빚고 사표를 냈다.


이기헌 신임 민정비서관은 1968년생으로 서울 당곡고,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 조직국장,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을 역임했다.


1971년생인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서울 영일고,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나왔으며 사시 44회 출신으로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신임 비서관들은 31일자로 발령될 예정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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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캐슬 2021.08.01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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