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별거, 종흔동 자살시도…섹스스캔들 후폭풍

이충민 객원기자 (robingibb@dailian.co.kr)

입력 2008.02.14 13:04  수정

홍콩발 ‘섹스스캔들’의 후유증이 심각하다.

스캔들 중심에 섰던 톱 여배우 장백지는 남편 사정봉과 각 방을 쓰게 됐다.

홍콩 주요 언론들은 지난 13일 장백지ㆍ사정봉 부부가 합의 별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장백지가 남편 사정봉 앞에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싹싹 빌었지만, 사정봉은 아내와 진관희의 충격적인 섹스스캔들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사정봉은 손에 끼고 있던 결혼반지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봉과 장백지는 여러 영화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쌓았고, 지난 2006년 긴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장백지는 지난해 사정봉의 아들도 출산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종흔동(질리한 청)은 섹스스캔들 여파로 자살까지 결심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종흔동은 섹스스캔들 이후 홍콩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절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팬들도 종흔동에게 너무 죄책감 갖지 말라고 위로했다.

한편 홍콩발 섹스스캔들 사진 유포 범인은 컴퓨터 AS직원으로 밝혀진 가운데 영화배우 진관희에 대한 여론의 압력도 커지고 있다.

홍콩 여론은 진관희가 고장난 노트북을 컴퓨터 수리 직원에 맡긴 게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다면서 톱 연예인들과의 섹스스캔들도 모자라 ‘증거사진(?)’까지 찍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보관해 온 진관희를 비난하고 있다. 진관희는 현재 홍콩을 떠나 해외에 체류 중이다.

진관희와 홍콩 톱 연예인들의 섹스스캔들 사진은 13일까지 총 450여장이 인터넷에 유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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