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환하게 웃는 사진과 함께 글 올려
국민과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 삼으려 한듯
"웃는 모습 친근하고 소탈" "해맑다" 반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NS에 "알고보면 웃음 많은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기자회견 때 표정이 지나치게 엄격·근엄·진지했다는 지적에 유쾌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직접 소통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페이스북 개통 이틀만인 30일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 세 장과 함께 "알고보면 웃음 많은 사람"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29일) 국민 기자회견 때 내 표정이 너무 단호하고 무섭다는 분들이 계셔서 한 번 모아봤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날 서울 양재동 매헌기념관에서 진행된 윤 전 총장의 국민 기자회견은 메시지가 진솔하고 또렷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고개를 자주 젓는다든지 표정이 굳어있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 중 고개를 젓는 부분은 이날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육성으로 정리를 했다. 표정 문제는 SNS를 통해 사진으로 설명하며 국민과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로 삼으려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시도는 성공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SNS를 통한 윤석열 전 총장의 '직접 소통' 시도로 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이후 계속된 비공개 행보와 '전언 정치'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 부분 불식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윤 전 총장의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웃는 모습이 친근하고 소탈하다"며 "SBS 인터뷰에서도 많이 웃으니 좋더라"고 화답했다. 다른 누리꾼은 "귀엽다"며 "토리랑 냥이랑 같이 있는 모습도 많이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엉덩이탐정 해맑다"고 촌평했다.
윤석열 전 총장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앞으로도 직접 글을 쓰고 소통할 예정"이라며 "윤 전 총장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대중에 다가가겠다는 의미로 봐달라"고 전했다.
ⓒ윤석열 전 총장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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