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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내주초 감사원장 사퇴 전망…대권도전 결심 굳힌듯


입력 2021.06.25 10:23 수정 2021.06.25 10:2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주말에 정치참여 부정적인 부친 만나 설명

이르면 28일에 감사원장에서 물러날 듯

최재형 감사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이 내주초 감사원장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최 원장의 감사원장 사퇴는 대권 행보의 첫 수순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재형 원장측 관계자는 복수 매체에 최 원장이 오는 주말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만난 뒤, 이르면 28일 감사원장을 사퇴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재형 원장이 내주초 자신의 결심을 밝히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며 "주말에는 정치 참여에 부정적인 아버지에게 자기 생각을 설명해드리고 안심시켜드린다고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감사원장을 사퇴한다면 오는 29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보다는 한발짝 앞선 행보가 된다. 그러나 최 원장은 감사원장 사퇴 일정을 경쟁 대권주자들의 일정을 고려해서 수립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형 원장은 내주초 감사원장을 사퇴하지만 그 자리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성이 요구되는 감사원장직을 막 사퇴한 만큼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으로부터 숨을 고르고 넘어갈 시간적 간격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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