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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알바생 성추행한 민주당 지역위원장…피소되자 탈당


입력 2021.06.20 16:35 수정 2021.06.20 19:2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주방 일하던 알바생 더듬어…CCTV에 포착

경기도 내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모씨가 지난 9일 한 치킨집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추행 하는 장면이CCTV에 포착됐다. ⓒTV조선 화면 캡처 경기도 내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모씨가 지난 9일 한 치킨집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추행 하는 장면이CCTV에 포착됐다. ⓒTV조선 화면 캡처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10명이 넘게 모여 회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이모(65)씨가 식당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내 치킨집에서 일행과 술을 겸한 식사를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주방에서 혼자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에게 손을 뻗어 피해자의 허리 아래쪽을 더듬었다. 깜짝 놀란 아르바이트생은 주방 안쪽으로 자리를 피했다. 이 과정은 치킨집 내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피해 여성은 다음날인 10일 새벽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같은날 이씨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후 피해 여성을 찾아가 사과하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씨를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탈당으로 당원 신분이 아니지만 징계 절차를 밟아 복당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씨와 함께 회식 자리에 참석했던 10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할 지자체에 통보됐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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