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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호 HDC현산 대표 "광주 참사 원인 밝혀지면 응분의 책임지겠다"


입력 2021.06.18 16:55 수정 2021.06.18 16:55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광주 붕괴 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가 18일 국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현안 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권순호 대표.ⓒ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광주 붕괴 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가 18일 국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현안 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권순호 대표.ⓒ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광주 붕괴 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가 18일 국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권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부상당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철거 재하도급과 관련해선 "재하도급에 대해 몰랐다"며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불법 재하도급과 관련 "철거공사 재하도급에 관해서는 한솔기업과 계약 외에는 재하도급을 준 적이 없다"고 언급했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한솔기업이 백솔건설에 재하청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당시 현장 직원에게 (재하도급 여부를) 확인했는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했어야 하는데 확정적으로 말씀드린 부분은 잘못됐다"고 언급했다.


과도한 살수 조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비산먼지 발생 때문에 물을 뿌리라고 돼 있어 매번 살수 지시를 한다"며 "(살수를 지시한 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은)백솔건설 직원이 아닌 지금 구속돼 있는 한솔건설 책임자에게 지시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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