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작기소 특검법' 표결 직전 규탄대회…"李 탄핵·재판 재개해야"

박성민 기자 (mini320@dailian.co.kr)

입력 2026.11.06 16:14  수정 2026.11.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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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헌법 지킬 의지 없는 대통령, 탄핵만이 답"

鄭 "공소취소는 탄핵·하야·정권퇴진의 길"

申 "헌정사상 최악 악법…필사적으로 막아야"

당 추산 7000명 집결…7일 장외집회 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료를 앞두고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는 대통령에게는 탄핵만이 답"이라며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6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원 등 당 자체 추산 7000명이 집결했다.


장 대표는 규탄사에서 "2026년 11월 6일 오늘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한 날"이라며 "오늘은 이재명만 살고 대한민국이 죽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기를 포기하고 탈옥범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들이 밀어붙이려는 조작기소 특검법이야말로 입법 조작이자 조작 입법"이라며 "죄를 지어도 대통령만 되면 죄가 사라지게 만드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는 대통령에게는 탄핵만이 답이고, 자신의 죄를 지우려는 대통령에게는 재판 재개만이 답"이라며 "이재명이 스스로 자신의 죄를 모두 지우기 전에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법부를 향해서도 "법원이 나서야 한다. 권력에 맞설 용기가 없다면 법복을 벗어야 마땅하다"며 "사법부가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고 스스로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려 할 때 국민이 법원과 함께 싸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점식 원내대표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진실 조작·언어 조작·역사 조작' 등 3대 조작 특검으로 규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보다 대통령이 먼저인 정권, 국민 살리기보다 이재명 살리기가 먼저인 정권"이라며 "정당한 기소를 조작기소라고 부르는 것은 진실 조작이고, 공소취소 특검을 조작기소 특검이라고 부르는 것은 언어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 공소취소는 탄핵의 길이고 하야의 길이며 정권 퇴진의 길"이라며 "하늘이 두 쪽 나도 이 대통령은 본인이 받아야 할 5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헌정사상 최고의 악법이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권력자 한 사람의 죄를 없애기 위해 부끄러움도 없이 악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입법부가 파괴되는 길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며 "조작기소 특검법은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입법 파괴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필리버스터를 종결하고 조작기소 특검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다음 주에는 청와대 앞 최고위원회의와 1인 시위 등을 통해 대여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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