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美주장 황당무계…엄중한 정치적 도발"

고수정 이바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11.03 07:07  수정 2026.11.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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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북적대적 자세 다시 확인…대단히 불쾌"

북한 해킹 ⓒ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에 대해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3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 미국이 바이낸스 사태와 관련해 "또다시 이를 우리와 결부시키는 상투적인 도발을 걸어왔다. 미국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랑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련방수사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이른바 지원을 받는 해킹조직이 관여하였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고 하면서 우리를 싸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국제적으로 이러저러한 싸이버범죄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우리와 련관시키면서 국제사회에 그릇된 대조선인식을 류포시키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미국이 세계 각 곳에서 발생하는 싸이버사기행위들이 모두 우리의 소행인 듯이 국제여론을 오도하는것은 명백히 우리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된다"라며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제적영상에 손상을 주고 우리의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로서 새로운 령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부장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온갖 악의적 행위를 견결히 반대하고 사이버 문제를 정치화해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수단으로 삼으려는 임의의 시도에 대해서도 철저히 배격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일관한 정책적 입장"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는 지난해 현 미 행정부가 취임하자마자 비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페자산들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톤의 대조선적대적자세를 다시금 확인하였으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바이낸스에선 약 63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당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데, 미국 FBI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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