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방중 때 북미 대화 의중 전달설에 "한미 공조 하에 동향 주시"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10.30 09:19  수정 2026.10.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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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방중 때 북미대화 의중 전달 가능성"

청와대 "유관국들과도 소통"…북중 논의 말 아껴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방중 때 중국 측에 북미 대화 의사를 내비쳤을 수 있다는 국가정보원 분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언론 공지에서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계기 북중 간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유관국들과도 소통하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 방중 때 북미 대화에 관한 입장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행사 참석을 방중 명분으로 내세웠다. 국정원은 이번 방중에 군 수뇌부가 아닌 최선희 외무상 등 외교 라인 인사들이 동행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청와대가 북중 회담 내용에 말을 아끼면서도 한미 공조를 앞세운 것은 북미 접촉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북 문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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