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 공조 압박에도…與 "심도 있게 논의"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10.21 10:20  수정 2026.10.21 10:2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탄핵소추안 전달도 비공개로

민주당 "사안 신중함 인지"

국정조사 대신 탄핵에 집중

혁신당 "시기 놓치지 않을 것"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달하기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전달하고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탄핵 추진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당이 11월 탄핵 추진을 목표로 공조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민주당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한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강력하게 탄핵소추안을 드리면서 행동을 촉구했다"며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탄핵소추안을 전달하는 모습을 일부 공개하고자 했는데 민주당은 아직 약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사안의 신중함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한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도중에 나왔고 시간적인 문제와 부담도 있어 길게 말씀을 나누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과 관련해 "TF 문제와 김건희 구속 만료 전에 입장이 정해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알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 거론된 국정조사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그 부분보다는 탄핵 이야기가 더 중요하고 오히려 전체적으로 흐려질 수 있어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민주당과의 협의를 이어가며 11월에는 탄핵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달했고 저희 당이 희망하는 이달 28일 구속 만료 전에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적어도 11월에는 구체적으로 민주당과 협의해 탄핵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움직이면 실질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며 "민주당의 몸이 무거운 것은 이해하지만, 이번에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올 하반기에 실시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