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통신사 스팸 처리로 일부 전화 '미발신'
책임당원 투표 참여 기회 제한 확인
15일 후보자 설명회서 진상조사 결과 안내
16일 안내문자 발송…18일 재투표 실시
국민의힘 중앙당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오류와 관련해 오는 18일 결선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일부 책임당원에게 투표 전화가 정상적으로 발신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3일 정희용 위원장 주재로 제30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투표를 통해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당선된 윤재복 후보의 임명을 보류했다.
조강특위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된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에서 특정 통신사의 자체 시스템이 일부 ARS 전화를 스팸으로 처리하면서 일부 책임당원에게 예정된 4차례의 전화 중 일부가 발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부 책임당원의 투표 참여 기회가 제한됐으며, 조강특위는 당원의 투표권을 보장하고 경선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결선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재투표는 기존 결선투표와 동일하게 해당 지역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강특위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결선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투표 오류 관련 진상조사 결과와 재투표 일정 및 진행 방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책임당원들에게 투표 안내문자를 두 차례 발송하고, 18일 결선 재투표를 실시한다.
아울러 조강특위는 재투표에 앞서 통신사와 협의해 필요한 기술적 조치와 시스템 보완을 진행하고,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조강특위는 "조직위원장 선정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당원의 투표권을 보장하고 당원중심 정당의 방향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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