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트럼프 ‘이란과 3~5일 휴전 검토’ 부인…“시한 설정 안 해”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4.23 08:16  수정 2026.04.23 08: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추가 휴전 연장 시한과 관련해 “정해진 기한은 없다”며 중간 선거 때문에 종전 협상을 서두르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종전 협상의 시점을 묻는 질문을 받자 “시간 제한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중간선거 때문에 이 문제를 빨리 끝내고 싶어한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 국민을 위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취재진에 “오늘 내가 본 일부 보도와 달리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받기 위한 확정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익명 출처를 인용한 언론 보도에서 3~5일 기한이 언급된 것을 알고 있다”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은 스스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 (이란과의 휴전) 일정은 미군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전날 이란 정부로부터 ‘통일된 협상안’을 받은 뒤 결론을 내릴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뒤이어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기한을 3~5일 정도 로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해상 봉쇄 조치에 만족하고 있고 이란이 매우 취약한 입장에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주도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며 “(종전은)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미국인에게 가장 이익이 된다고 판단할 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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