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이란군 “호르무즈 해협서 ‘무허가 통항’ 선박 3척 나포”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4.22 20:50  수정 2026.04.22 20:50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고속공격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이란군은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규정을 위반한 선박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 개최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협상 때까지 연장하자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무력 봉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 국영매체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규정을 위반한 선박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성명을 통해 MSC-프란세스카호와 데파미노다스호 등 컨테이너선 2척을 나포했다고 말했다. 이란 측은 이중 MSC-프란세스카호가 이스라엘과 연계됐다며 이들 선박 2척이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하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컨테이너선 유포리아호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다 혁명수비대 해군에 나포됐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전략적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과와 관련해 이란이 선포한 법집행을 방해하거나 안전 통항에 반하는 모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반시 단호하고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던 선박 세 척이 외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와 연계된 누르뉴스는 “이란군의 경고를 무시해 발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번 공격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합법적으로 행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