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 센 특검법' 강행…송언석 "정치보복 폭주, 이재명 정권에 돌아갈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8.27 16:04  수정 2025.08.27 16:23

與, 전날 법사위서 특검법 상정 강행

宋 "野탄압 지방선거까지 이어가겠단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수사 기간과 인력은 물론 대상까지 확대하는 이른바 '더 센 3특검법'(김건희·내란·채상병 특별검사법안) 개정안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정치보복의 폭주는 결국 이재명 정권에게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무리하게 (특검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 같다"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법 체계를 무너뜨리는 정치보복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검이란 원래 한시적·보충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특검을 자기들 입맛대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야당 탄압 정치를 지방선거 때까지 이어가겠다는 비열하고 정략적인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순간까지도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가 이어진다"며 "정당 사상 초유의 중앙당사 압색까지 진행했는데, 그것도 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 기간 중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앙당사로 들어와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까지 강탈하려 했다"며 "특검을 정치보복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특검은 교회, 목사들까지 압수수색했다. 종교의 자유를 현격히 침해했다. 특검의 과잉수사가 한미정상회담에서 공개 거론되는 상황은 나라 망신이자 외교 대참사"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해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며 "우리 당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선배 동료 의원들도 결연한 의지를 갖고 분투해주길 바란다. 내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있었던 일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여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우는 앞으로 나아가는 일에만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더 센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회부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당이 주도한 해당 개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 퇴장했다.


해당 특검법 개정안은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와 김용민·서영교·이성윤 의원이 각각 대표로 발의한 법안을 병합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란 특검법의 경우 파견 검사 수의 상한을 6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파견 공무원 수 상한도 100명에서 140명으로 확대할 수 있다. 또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기존 특검법 조항은 개정안에선 총 2회에 걸쳐 각 30일씩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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