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정권 자행 '정치보복' 끝판 보고 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8.18 21:15  수정 2025.08.18 22:14

"야당 의원 사무실, 생쥐 팥바구니 드나들 듯

스스로 누워서 죽은 척하는 사법부 깨워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토론회에 앞서 마이크 테스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특별검사팀'에게 제1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준 서울중앙지법을 향해 "우리는 지금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던 이재명 정권이 자행하는 정치보복의 끝판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후보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여당이 특검을 하고 있다. 그것도 세 개 특검을 동시에 풀어놨다. 특검은 야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생쥐가 팥바구니 드나들 듯 드나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해서 목숨줄과도 같은 당원명부를 탈취해가겠다고 한다"며 "정치특검의 망나니 칼춤은 경악스럽기 그지없지만 특검의 영장청구에 대해 열차표 끊어주듯이 영장을 발부하고 있는 법원은 더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고 했다.


장 후보는 "법원이 이재명에 대한 5개 재판을 멈춰세우더니 이제는 제대로 정권의 하수인이 되기로 작정을 했다"며 "사법부가 죽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 오늘 우리는 스스로 누워서 죽은 척하고 있는 사법부를 깨우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규탄했다.


이어 "사법부는 지금이라도 헌법이 입혀준 사법부 독립의 갑옷을 입고 정치특검의 광기를 막아내야 한다"며 "법치를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이 입혀준 양심의 옷을 입고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 더는 시간이 없다"며 "사법부가 오늘 깨어나지 않는다면 정치특검의 칼날은 결국 사법부의 심장까지 관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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