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윤어게인·전한길, 배신자라 부르는게 부끄러운 것" [충청·호남 합동연설회]

데일리안 대전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8.13 16:33  수정 2025.08.13 19:05

13일 대전서 8·22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특검 찬성한 자가 당당한게 부끄러운 것"

"나는 당대표가 시작…정치생명 걸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세력인 윤어게인과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극단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를 향해 배신자라고 부르는 자들이야말로 배신자라며 "추운 겨울 당을 지키고 정권을 지키자고 함께 싸운 사람들에게 대선이 끝났다고, 냄새나니 가까이 오지 말고 더러우니 나가라고 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는 13일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정견 발표에서 "누군가는 그렇게 욕한 윤어게인은 그 겨울 국민의힘 지키자고 한 분들"이라며 "전한길 씨는 그 겨울 우리 당을 지키자고 한 사람이다. 이들을 나가라고 외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아야 한다. 좌나 우나, 위, 아래에 치우침이 없어야 하는 게 법"이라며 "조국 전 장관에게 2심 실형 선고하며 구속 안한 건 배우자(정경심)가 수감 중이라는 이유였는데 어제 헌정사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의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에 비하면 공평하지 않다. 법이 누구에겐 왼쪽으로 흐르고 누구에게 오른쪽으로 흐르는데 그것이 잘못됐다 말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우리 당원도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모두가 인권을 존중받아야 하는데 구치소에 패대기치고 인권유린하는 것을 보고도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몰릴까 한마디 못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특검이 국민의힘의 심장을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데, 과거를 털자며 특검을 찬성한 사람들이 지금도 당당한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라며 "같이 싸우고 같이 당에서 몸담고 있는 의원들이 압수수색 당하고, 무도하게 짓밟히고 있는데 아직도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세력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직격했다.


장 후보는 "탄핵에 찬성하고 윤 정부와 국민의힘의 운명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도 지금 개선장군처럼 당을 점령하려는 그 사람들이 부끄러운 것"이라며 "대통령을 지키자고 했던 이 장동혁을 배신자라 부르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정치생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정치생명을 걸고 당대표에 나섰다"며 "당을 혁신하지 못하고 쇄신하지 못해 이기는 정당을 만들지 못한다면 내 정치생명은 끝날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당을 바꿔 이기는 당으로 만들겠다. 당대표가 마지막이 아니라 당대표가 시작인 사람이 당을 혁신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나 장동혁이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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