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무너지지 말란 국민명령 들려…종북좌파 민주당과 맞서 싸우겠다" [TK 합동연설회]

데일리안 대구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8.08 16:26  수정 2025.08.08 16:29

8일 대구 코엑스에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우리가 '내란 세력, 내란 본거지'냐"

與정청래 향해 "당신은 사람이 아니냐"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일하며 싸우겠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당을 내란·극우세력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하며 "우리나라의 성장과 보수의 역사를 깡그리 지우겠다는 친중·반미·종북좌파인 민주당 지도부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신동욱 후보는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8·22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우리가 만든 정권을 우리의 힘으로 두 번이나 탄핵시킨 무도함에 대한 질책도 많이 들었다"며 "그래도 이대로 무너지지 말란 국민들의 명령과 함성 소리가 내 귀에 더 크게 들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안타까운 눈빛에서 지금 우리가 뭘 해야 할지 잘 보인다. 우리가 내란세력이냐. 여러분들이 내란 본거지냐"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고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물 뿌린 우리나라의 역사를 민주당은 깡그리 말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야당을 야당으로 인정 안하고 악수도 안하겠다고 한다. 사람 눈엔 사람만 보이니, 당신은 사람이 아니냐"라며 "당신 눈엔 사람이 보이지 않느냐. 지금 나라에 미래가, 보수의 미래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우리 안에도 민주당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있다. 엄동설한에 관저에 나갔던 여러분이 내란 세력이냐"라며 "광장에 나갔던 그분들을 우리가 쫓아내야 하느냐"라고 되물었다.


신 후보는 "나는 싸우겠다. 난 우리가 뭉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를 안고 싸울 수는 없다. 내가 최고위원이 되면 그 화약의 뇌관을 제거하고 반드시 국민의힘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는 싸울 줄 아는 사람이다. 15년간의 앵커 생활, 그리고 지난 1년간 세 차례 수석대변인을 거치면서 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웠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하며 싸우라 했다. 전 일하며 싸우겠다. 품격 있게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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