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국민의힘, 해수부 부산 이전 찬성…민주당, '산업은행 이전' 왜 반대하나"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7.07 12:14  수정 2025.07.07 14:27

해운대구의회서 '해수부 이전 결의안' 부결

민주당, 즉각 "국민의힘이 이전 반대" 공세

정연욱 "왜곡된 주장…일관되게 이전 지지"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는 달리 최근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을 향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왜 반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부산 수영구를 지역구로 둔 정연욱 의원은 7일 부산 전역에 "해수부 OK, 묻고 더블로 산업은행 이전"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부산 전역에 내건 "해수부 부산 이전, 국민의힘은 왜 반대합니까"라는 문구의 현수막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며 반박하고,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물론이고 산업은행 이전 이슈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수영구에 내건 현수막(위)과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내건 현수막(아래) ⓒ정연욱 의원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문제를 둘러싼 이와 같은 갈등은 부산 해운대구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들이 해수부 부산 조속 이전 촉구 결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불거졌다.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들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선행되고 이 대통령이 재판을 받겠다는 약속을 하라는 결의안'을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는 이유로 해당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민주당은 결의안 부결이 마치 국민의힘이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는 듯한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 즉각 공세에 돌입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해양수산부 부산 완전 이전 찬성,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 왜 반대합니까"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부산 전역에 게시하며, 민주당에 맞대응했다.


나아가 정 의원은 "해수부 이전 정연욱은 찬성, 너희의 왜곡"이라는 문구의 현수막까지 게재해,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욱 의원은 "국민의힘이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고 있단건 왜곡된 주장이다. 우리는 일관되게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지지해 왔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이 더 빠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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