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활동 않더라도 슬퍼 마라" 정용화, '이 수술' 후 은퇴 언급...초기 대처법은?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7.06 02:21  수정 2025.07.06 02:22

ⓒ정용화 SNS 갈무리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정용화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글로벌 대표 1theK(원더케이) 오리지널 콘텐츠 '뮤직레시피'에 출연한 정용화는 "이번 신보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앨범으로, 타이틀곡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마지막 날의 풍경을 담았다"고 발매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무릎 수술을 하면서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내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거나,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아도 너무 슬퍼하지 마라.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영원하니까 그런 기억을 안고 영원히 그 자리에서 빛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쓴 곡으로, 아주 뜻 깊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용화는 올해 1월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위치한 반달모양의 연골판(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는 현상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부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운동 중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거나 눈길 또는 빗길 미끄러짐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 장년층은 연골 퇴행성 변화로 자신도 모르게 증상이 진행될 수 있다. 평소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을 꿇는 자세 등을 자주 취하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 통증이다.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할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뼈와 뼈가 부딪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무릎이 붓고 뻣뻣해지거나 갑자기 힘이 빠질 수도 있다.


이 손상은 청년층에서 발생하는 경우, 운동 중 부상이 원인이 되기 쉽다. 이 경우라면 RICE요법을 알아두고 초기에 처치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ICE 요법이란 손상 부위를 사용하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는 '안정(Rest)', 손상 후 48시간 이내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부종·염증을 줄일 수 있는 '냉찜질(Ice)', 추가 출혈 방지를 위해 손상 부위에 압박붕대를 감는 '압박(Compression)', 혈액 순환을 줄이고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두는 '거상(Elevation)'을 말한다.


다만 이러한 처치에도 불구하고 통증과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반월상 연골은 손상되면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파열 후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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