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3210선 탈환…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7.21 16:44  수정 2025.07.21 16:46

3210.81에 장 마쳐…외국인, 코스피 현·선물 1조원 이상 순매수

코스닥도 821.69 상승 마감…외국인 순매도, 개인·기관 순매수

순환매 장세 이어질 듯…"실적 기대 업종 주목"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개인 매도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3210선을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4포인트(0.71%) 오른 3210.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포인트(0.10%) 오른 3191.11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조597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34억원, 1013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현대차(-0.71%) 등은 내렸고, 삼성전자(1.04%)·SK하이닉스(1.30%)·LG에너지솔루션(2.64%)·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삼성전자우(2.19%)·KB금융(1.41%)·두산에너빌리티(5.56%)·셀트리온(0.50%)등은 올랐다.


삼성증권은 "금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코스피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선물 합산 1조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12%) 오른 821.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10%) 내린 819.84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1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43%)·HLB(-4.91%)·리가켐바이오(-2.71%)·휴젤(-2.36%)·삼천당제약(-0.82%) 등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1.07%)·펩트론(2.21%)·에코프로(2.37%)·파마리서치(1.23%)·레인보우로보틱스(0.91%)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38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내일 증시는 2분기 실적 전망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법개정을 포함한 정책과 관세 등 기타 이슈에 대한 주목도가 쉬어가는 흐름"이라며 "실적 반등 및 예상치 상회 기대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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