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체류 국민 4명 버스 타고 대피…총 34명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6.20 08:07  수정 2025.06.20 08:07

외교부 "정부 교통편 이용해 국민 4명 육로 대피"

요르단 국경검문소에서 영사조력 중인 신속대응팀 ⓒ외교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에 19일 오후(현지시간)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4명이 추가로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육로로 이란 북부에 접한 투르크메니스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앞서 18일 밤 이란에 거주하던 국민 18명 및 이란 국적 가족 2명이, 19일 우리 국민과 가족 10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피한 데 이어 추가로 도착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34명의 우리 국민과 가족이 정부 지원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 입국한 상태다.


전날 이스라엘에서도 우리 국민 25명 및 이스라엘 국적 가족 1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요르단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출입국 수속 절차 지원,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및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해당 국가의 여행경보가 지난 17일부로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된 점을 고려해 신변안전에 유의하면서 대사관에 안내에 따라 신속히 출국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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