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명성을 떨쳤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2일 현재 23승 3무 32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승률도 5할을 밑돈다(4승1무5패).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와의 격차는 무려 6.5게임.
이승엽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두산은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3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부터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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