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월드컵행 이끈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전 젊은 피 가동”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6.06 22:22  수정 2025.06.06 22:22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 KFA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야 하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앞으로 젊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기용을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이라크와의 원정 9차전서 2-0 승리하며 11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제 대표팀은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귀국 후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시험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경기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경기에 뛰어봐야 하므로 이런 과정이 바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있는 멤버에서 수비수나 공격수 모두 마찬가지로 젊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며 "어떤 식으로 최종전을 마무리할지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통해서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젊은 선수들을 한번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새벽부터 대표팀을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원정 경기에서 월드컵 진출에 대한 아주 강한 열망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쿠웨이트전을 끝으로 6월 A매치 소집을 마친 뒤 9월에는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와 친선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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