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사전투표 전 이재명 추월…골든크로스 기대"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5.23 10:21  수정 2025.05.23 10:28

23일 오전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 기자간담회

"지지율 격차 확연히 줄어…판세 역전 기반 마련"

"단일화 매달리기보단 '자강' 비중 두고 선거운동"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사전투표 시작 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의 지지율이 역전되는 '골든크로스'를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매일 1%p 지지율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선거운동을 해온 결과, 선거 초반 지지율 격차를 확연하게 줄이며 현재는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사전투표 이전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전투표 이전 골든크로스 전망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전제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차이를 줄여서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단일화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단일화에 매달려있기보다 김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소위 '자강(自强)'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현재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중심으로 결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수도권·충청권·강원권에서도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다. 선거 중반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의미있는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승리를 향한 대반전의 예고 신호로 평가된다"며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통해 반드시 역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도층 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어려운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게 중도에 대한 기본적인 대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는 약자를 챙기는 정책들을 특별히 더 보완하고 그 분들을 더 많이 만나는 선거 유세를 통해 중도층을 흡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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