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고비용 현장훈련 가상현실로 반복 학습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운영하는 스마트직업훈련 플랫폼 스텝(STEP·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rm)이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1개국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 장관 대상 가상훈련(VT) 콘텐츠 시연을 성료했다.
이번 APEC 고용노동 정상회의는 지난 7일에 개막했다. 이후 4일간 실무진 분과별 회의와 각국 장관회의를 거쳐 12일 국내 고용노동 정책을 생애주기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스 체험이 진행됐다.
부스 체험이 진행된 고용노동 정책 설명관에서는 생애주기별 고용노동부 지원 정책으로 구성됐다. 이중 스텝 가상훈련 콘텐츠는 취업 준비를 위한 용접 기술 학습 콘텐츠와 재취업에 필요한 중장비(지게차·굴삭기) 시뮬레이터 콘텐츠가 시연됐다.
두 콘텐츠는 산업현장에서 고위험, 고비용이 수반되는 훈련 상황을 가상현실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특히 지게차·굴삭기 과정은 실제 자격증 실기시험을 코스를 반영해 직업훈련학교, 군부대, 마이스터고에서도 활용 중이다.
이문수 스텝 운영기관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스텝에서 제공되는 가상훈련, 메타버스 콘텐츠를 APEC 고용노동 장관회의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개발된 직업훈련 콘텐츠인 만큼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텝은 정부가 지원하는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으로 직업 훈련과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공공 온라인 콘텐츠 약 2000개와 가상훈련 콘텐츠 134개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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