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글로벌 금융비전포럼-이모저모3] 언택트 속 원활한 행사...“금융ESG 주제, 시기적절”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1.05.20 11:39  수정 2021.05.20 11:46

비대면 행사임에도 온라인 참여 뜨거워

전문가, 주제발표 이어 토론서 대응 모색

참석자 “한국 기업의 현 ESG 주소 확인”

신동호 미래에셋증권 ESG추진팀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2021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ESG시대, 금융이 가야 할 길을 묻다'에 참석해 주제토론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일 데일리안이 개최한 ‘2021 글로벌 금융비전포럼’에서 지속가능금융 실행을 위한 사회적 책임·친환경·투명한 지배구조(ESG)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ESG 중요성과 현실적 대응을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데일리안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ESG시대, 금융이 가야 할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 속에 발표자와 토론 패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 내용은 데일리안 유튜브 채널 '데일리안 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했음에도, 발표자와 토론패널은 물론 청중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윤재옥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언론 기사를 보면 ESG 주제 내용이 대부분일 정도로 기업 생존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국회보다 앞서 데일리안에서 ESG를 주제로 포럼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좋은 이야기들을 국회 정책 및 입법 과정에 녹여내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근익 금융감독원장 직무대행(수석부원장)도 축사를 통해 “전세계가 ESG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포럼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행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감독원도 올해 처음 지속가능 금융팀을 신설해 기후리스크 관리를 감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실질적인 ESG경영체제로의 전환은 민간이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금융권의 필수 화두인 ‘ESG'가 주제인만큼 청중석에서도 ESG 대응전략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이 이어졌다. 일부 청중은 메모를 하거나 주요 발표자료를 사진으로 찍으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포럼은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과 김종대 인하대학교 녹색금융대학원 주임교수의 발표가 끝나고, 토론으로 접어들자 더욱 무르익었다.


ESG 금융 전문가들은 토론에서 날카롭고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쏟아냈다. 사회자인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탈석탄 등 지속가능금융 실행을, 이승준 보험연구원 ESG연구센터장은 ESG경영과 금융의 조화는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현재 ESG 가치 측정 방법의 한계를 지적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ESG평가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 녹색금융을 뒷받침할 법률 입법 필요성, ESG 채권 시장 활성화를 혜택 등도 나왔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은 주최측과 참석자들의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 협조로 원활하게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청중은 “다양한 예시와 설명으로 한국 기업의 현 ESG 주소를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민관의 시기적절한 ESG 대응으로 글로벌 경쟁의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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