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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이춘연 대표 사망’ ‘임영웅 실내흡연 과태료’ ‘박신영 오토바이 사망 사고’ 등


입력 2021.05.15 12:37 수정 2021.05.15 12:3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박수홍 vs 친형 갈등 여전…“법으로 시시비비 가릴 것”

엠씨더맥스 제이윤, 서교동 자택서 사망

‘女 동료 성폭행 시도’ 독립영화 감독 집행유예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부산국제영화제SNS ⓒ부산국제영화제SNS

◆ 韓 영화계 큰 별 이춘연 대표 사망…15일 발인식 엄수


한국영화계의 큰 별 고(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지난 11일 오후 심장마비로 쓰러져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12일부터 치러진 장례식에는 영화인들은 물론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국회의원 등이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SNS를 통한 애도 글도 잇따랐습니다.


발인을 1시간 앞둔 15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평소 고인을 따르던 영화계 후배 감독 및 배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상영 등 고 이춘연 이사장의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발인은 15일 오전 11시, 장지는 김포공원묘지, 봉안식은 오후 5시 엄수됩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정현, 소속사와 계약 갈등 해결…“조건 없이 합의”


김정현과 서지혜의 열애설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소속사 오앤 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이 한달여 만에 해결됐습니다. 당시 김정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12일 계약 만료 사실을 알리며 “그동안 침묵을 유지한 것은 드라마 하차와 관련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고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앤 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이 계약 기간 중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음을 근거로 들며 다른 절차로 계약 종료 및 해지가 진행돼야 한다고 반박하며 갈등이 재차 불거질 조짐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4일 김정현 측과 오앤 엔터테인먼트는 공동입장문 통해 “원계약서대로 오앤 엔터테인먼트와 김정현 배우가 맺은 전속 계약 효력이 지난 11일 자정을 기점으로 종료됐음을 확인하는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히면서 조건 없이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뉴에라프로젝트 ⓒ뉴에라프로젝트

◆임영웅, 실내 흡연으로 과태료…소속사 “아쉬움 있다”


최근 실내 흡연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 임영웅이 과태료를 물게 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청에 이어 부산 해운대구청도 과태료 납부를 고지했습니다.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이의 제기 없이 과태료를 납부했다고 밝히면서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속사는 “법에 정한 과태료 부과의 기준은 사용한 대상물이 담배 또는 니코틴이 함유된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과태료 부과 상황으로 보면 행위 자체에 대하여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이 법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박수홍SNS ⓒ박수홍SNS

◆박수홍 vs 친형 갈등 여전…“법으로 시시비비 가릴 것”


박수홍과 친형인 박진홍 대표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표가 11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횡령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박수홍의 데뷔 후 수입 관리와 지난해 갈등이 시작된 정황을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박수홍 측의 ‘1년 2억원 지급설’에 대해 “우회적 지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형의 인터뷰 이후 박수홍 측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수홍은 지난 4월 5일 고소장 접수 직후 보낸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어떤 언론 접촉 없이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친형의) 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밖에 되지 않는다. 더 이상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아이오케이컴퍼니

◆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박신영, 과속으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10일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신영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SUV차량을 몰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50대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박신영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조치 되었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박신영은 사고 후 SNS와 유튜브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지난 12일 SNS에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함께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엠씨더맥스 제이윤, 서교동 자택서 사망…극단 선택 추정


엠씨더맥스 제이윤(윤재웅)이 13일 사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제이윤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 측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미 숨진 상태인 제이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네번째 음주운전’ 채민서, 집행유예 확정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채민서(조수진)에게 지난 14일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습니다. 채민서는 2019년 3월 26일 오전 6시께 일명 ‘숙취 운전’으로 서울 강남의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 재판부는 채씨의 음주운전 혐의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지만, 항소심은 피해 운전자가 다쳤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치상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고,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채민서는 앞서 2012년과 2015년에도 각각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앞서 3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바 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 ‘女 동료 성폭행 시도’ 독립영화 감독, 집행유예 처분


지난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료를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독립영화 감독 A씨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사회봉사 12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은 면제했습니다.


A씨는 2017년 영화계 동료인 한 여성과 술을 마시던 중 강제로 입맞춤을 하고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습니다. A씨는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하지만, 강간미수 혐의는 피해자의 저항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행위를 중단한 것이라며 일부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중단한 것은 자의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강제추행과 강간미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의 이 같은 판단에 한국독립영화협회는 A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협회 회원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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