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 e-커머스 시장 본격 진출
시범 성공사례 기반 마케팅 확대, 배송 플랫폼도 활용
글로벌 수산물 셀러기업 목표, 전문성 강화 지원
코로나19 이후 식품의 유통 플랫폼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구매에서 온라인 구매로 전환되기 시작한 유통구조는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와 배달문화 확산, SNS와 소위 ‘먹방’을 활용한 특수, 한류에 기댄 수출물량 확보 등으로 발 빠르게 진화 중이다.
이에 따라 우리 수산물 소비 또한 소비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유통 시스템 마련과 소비처를 찾는 일에 분주하다.
정부는 지난해 소비위축에 빠진 농수산식품의 소비촉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할인행사를 진행해왔다.
소비자들이 각 유통사로부터 발급받은 소비쿠폰을 사용해 국내산 신선농축수산물 구매할 경우 최대 1만원까지 20% 할인을 현장에서 즉시 받게 되는, 한시적인 소비진작 효과를 위한 것으로 올 초 490억원이 풀렸다.
하지만 소비촉진은 한계가 있는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무역환경에 대응하고 우리 농수산식품의 비대면 교역‧소비시장 진출 지원강화 방향의 소비 저변을 확대하는 수출로 가닥이 잡히는 상황이다.
K-씨푸드 수출상품 전시관 개편 ⓒ해수부
K-Seafood 상시 수출 지원…수산가공·기능성식품 개발, 판로 확보
특히 바다 자원인 수산물 수출은 그간 ‘K-FISH’, ‘K-Seafood’로 명명돼 마케팅과 수출 네트워크를 다져오면서 조금씩 성과를 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산물 수출도 전년 대비 7.4% 감소한 23억2000억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과 어류·가공품어묵 등 가공품류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참치·굴·전복 등 수산 원물류의 수출은 줄어들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가공식품 등 수출유망 상품을 개발,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통한 상시 수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산식품 주요 수출국인 중국‧미국 등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물에서 가공 산업으로의 인프라 확대가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공식품 수출 비중을 45%에서 48%로 늘린다는 목표로 ‘K-FISH’ 이미지를 한류 스타를 활용해 높이고, 간편·기능성식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
현재 김스낵과 조제품·참치캔·통조림 등의 상품이 수출되고 있는데, 고차가공식과 넙치회 등 온라인용 원물 수산물의 간편식화와 고령층을 겨냥한 메디푸드 등 소비층 트렌드에 맞는 수산식품 등의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해외 인증 관리 전담기관을 한국수산회 내 국제인증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친환경·통관간소화 등 식품 품질 규격 지원 인증도 새롭게 추가로 지원한다.
e-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다. 해외 온라인 몰 5곳에 ‘K-Seafood’ 판매관을 하반기에 개설하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라이브 방송 등 다채널 연계 마케팅으로 소비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시장 다변화·맞춤형 특화 마케팅…10개 현지 온라인몰 입점 추진
이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해외진출 성공사례가 모델이 됐다.
지난해 시범운영한 김·어묵·해삼 등 9개 기업의 K-FISH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몰에 전용 판매관이 개설됐으며, 총 4회 방송을 통해 약 72만 명의 현지 소비자가 시청했으며 약 50만 달러의 수출 성과로 이어져 현재도 계속 판매 중이다.
ⓒ해수부
이를 이어 올해는 미국 아마존에 H-마트, 중국은 타오바오, 태국과 싱가포르는 소피 등 5개 현지 유명 온라인몰에 K-Seafood 판매관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온라인몰 별로 10~20개 국내 수산식품기업의 제품이 입점, 판매될 예정이다.
이 같은 현재 대표 아마존·타오바오·모모 등 10개 온라인몰과 소비자 근접지역 배송 플랫폼(O2O)을 활용한 K-Seafood 온·오프라인 동시 판촉 프로모션을 추진해서도 소비자 구매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배송 플랫폼 연계사업은 미국의 경우, 미국 식품업계의 우버로 불리는 신선식품 구매대행 배달앱인 ‘인스타카트’를 활용해 한국 수산식품 홍보·판촉전을 추진한 결과, 근접지역 배송서비스를 통한 해물탕·알탕·낙지볶음 등 수산물 냉동 간편식의 판매 확산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동일가격과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알리페이(알리바바) 결제, 주문 후 3Km 이내 거리 30분 내 수령 등의 시스템으로 68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아마존을 대상으로 한 K-뷰티 마케팅을 벤치마킹 한 국내 수출기업의 온라인몰 진출 자립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비대면 시장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수산물 셀러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입점 컨설팅부터 제품촬영과 번역, 판매·홍보, 포장·배송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원으로 수산식품 스타 브랜드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미국·중국·일본 중심의 수출 네트워크를 다변화 해 남미·중동·신북방 등은 신흥시장으로, 아세안과 유럽은 전략시장으로 현지 특화 마케팅을 추진해 인지도와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