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새 역사 썼다…韓 배우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1.03.15 21:45  수정 2021.03.15 21:52

4월 25일,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5일 오후(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아카데미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윤여정은 이날 '보랏 서브시퀀드 무비' 마리아 바카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랜 클로즈,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미나리'는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 각본상, 캐스팅상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이날 미국 아카데미 조연상 유력 후보로 언급돼 왔다.


'미나리' 공개 이후 지난해 미국 비평가협회 및 시상식 등에서 연기상을 싹쓸이하며 31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썼지만 연기상 부문에는 노미네이트 되지 못한 바 있다. 이같은 갈증을 윤여정이 일 년 만에 해소시켜줬다.


윤여정은 TBC TV 탤런트 공채에 합격하면서 데뷔해 올해로 배우 생활 56년차가 됐다. 이후 1967년 드라마 ‘미스터 곰’으로 신인탤런트상을, 1971년 '화녀'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39년 만에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하녀'(2010)로 여주조연상을 탔다.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된다. 윤여정이 아카데미 상을 수상할 경우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아시아계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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