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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유노윤호 방역수칙 위반’ ‘아이즈원 해체’ ‘길·승희 탱크 고소’ 등


입력 2021.03.13 12:51 수정 2021.03.13 12:5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박혜수·조병규 등 연예계 학폭 논란 계속

프로포폴 상습 투약 휘성, 실형 선고

'투표조작' 안준영 PD, 징역 2년 확정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HB엔터테인먼트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HB엔터테인먼트

◆박혜수·조병규 직접 입 열었다…계속되는 연예계 학폭 논란


연예계의 학교 폭력(학폭)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학폭 의혹이 불거졌던 박혜수와 조병규는 SNS를 통해 직접 목소리를 내면서 폭로자의 말에 적극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네티즌과 이들의 의견이 상반되면서 논란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SNS에 입장을 밝히는 것과 별개로 두 사람은 모두 피해 주장글을 올린 폭로자에 대해 법적대응을 진행 중입니다.


또 이번 주에는 홍현희, 조한선, 동하, 심은우 등 추가적으로 학폭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홍현희의 경우는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글에 반박하면서 글을 올린 당사자에게 즉각 대면을 요청했고, 소속사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이후 글을 올린 네티즌은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면서 홍현희에게 사과하고, 게시물을 내리는 것으로 상황을 일단락 지었습니다. 소속사는 이에 따라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유노윤호, 밤 10시 이후 식당에 머물다 경찰 입건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밤 10시 이후에 술을 마시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유노윤호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단독보도를 통해 당시 유노윤호가 있던 음식점이 불법 유흥주점이었고, 지인 3명과 여성 종업원이 함께 있었으며, 경찰이 들이닥치자 유노윤호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과 나른 내용”이라며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고,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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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걸 승희·길 저격한 탱크, 결국 고소 당해


가수 길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프로듀서 겸 가수 탱크(안진웅)를 고소했습니다. 탱크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유명 가수가 매니저 폭행 및 언어폭력, 여성혐오, 프로듀서 노동 착취, 부적절한 이성관계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가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쇼미 프로듀서’ ‘무한도전’ ‘음주운전’ 등 충분히 길을 연상할 수 있는 단어들을 나열하면서 해당 인물을 특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길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라클은 지난달 24일 탱크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탱크는 최근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이중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기만했다는 내용을 담은 디스곡 ‘순이’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 걸그룹 멤버가 TV 속 이미지와 달리 남성 편력이 있고,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해당 영상에 승희의 사진을 삽입했다. 이에 승희의 소속사 역시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리얼슬로우컴퍼니 ⓒ리얼슬로우컴퍼니

◆ ‘프로포폴 투약’ 휘성, 징역 1년 집유 2년 실형 선고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2단독 조순표 판사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휘성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사회봉사명령 40시간, 약물치료강의 수강 40시간, 추징금 6050만원도 함께 선고했습니다. 휘성은 2019년 12월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휘성은 지난해 3월 송파구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휘성이 알 수 없는 용액을 투여한 것으로 추정해 소변 간이검사를 진행했지만, 마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와 형사입건하지는 않았습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프로듀스48’로 결성된 아이즈원, 2년 6개월 만에 결국 해체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그룹 아이즈원이 활동 연장 없이 예정대로 4월 해체합니다. 아이즈원은 한일 합작 그룹으로서,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파노라마’ 등으로 활동하는 동안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2019년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고 재판을 통해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활동에 제약이 걸렸습니다. 소속사와 엠넷의 합의로 계약기간 동안 활동을 지속해왔지만 결국 2년 6개월 만에 활동이 마무리 됐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한 안준영PD, 징역 2년 확정


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수를 조작한 혐의로 넘겨진 안준영 PD에 대해 징역 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안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와 함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적용받았습니다. 안 PD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징역 1년 8개월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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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알선수재·명예훼손 혐의로 피소…소속사는 의혹 부인


방송인 이상민이 명예훼손,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컷뉴스는 고소인 A씨가 이상민을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공범으로 지목된 B씨도 함께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19년 이상민을 특경가법 위반(사기)죄로 고소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당시 이상민과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으며, 이 사건은 지난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상민의 소속사는 이번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소속사는 이번 고소 사건은 “허위 사실로 인한 고소”라며 “고소인은 (혐의없으로 종결된 사건을) 시간이 지나 또 다시 동일사건으로 형사고소를 하고 언론에 노출시켰다. 허위사실을 꾸며 고소를 하고 언론에 노출시켜 이상민에 악의적 흠집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 홍대 소규모 공연 도중 강제 해산, 마포구청 관계자 발언 비난


지난달 27일 홍대에 위치한 다수의 라이브 클럽에서 진행되고 있던 공연들이 마포구청의 단속으로 인해 강제로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마포구청 관계자가 라이브 클럽의 공연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습니다. 가수 호란은 SNS에 해당 내용을 언급하면서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미달의 저능한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라고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국음악레이블협회 역시 공식입장을 내고 마포구청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소규모 공연장을 비하한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마포구 내의 공연장 등록 기준 개선’ ‘신속한 방역 지침 업데이트와 안내’ 등의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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