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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추진 컨선 5척 7942억원에 수주


입력 2021.03.09 10:03 수정 2021.03.10 10:2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올 들어 19척, 24억달러 수주…연간 수주목표 31% 달성


삼성중공업이 LNG연료추진 엔진을 장착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의 30% 이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이 LNG연료추진 엔진을 장착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의 30% 이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만5000TEU급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9척, 24억 달러를 수주했다. 1분기가 채 끝나기 전에 목표 78억달러의 31%를 달성하는 등 수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는 연초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과 탈탄소 정책 및 환경규제 대응 목적의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건조 기술과 경험을 앞세운 삼성중공업의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19척 중 LNG연료추진 선박이 14척으로 대부분(74%)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가도 일반 선박보다 10~20% 더 비싸 수주 금액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실증 설비 구축 등 기술 개발에 힘써온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LNG연료추진선 수주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양호해 연속 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연료추진선 36척(원유운반선 26척,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해 세계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유운반선 시장으로 국한하면 전 세계에 발주된 LNG연료추진 원유운반선 2척 중 1척(점유율 57%)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으로 사실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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