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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추진 컨테이너선 5척 수주…7812억원 규모


입력 2021.02.15 10:04 수정 2021.02.15 10:04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선박 대기오염 가스배출 규제 충족…“차별화된 친환경 기술 인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812억원 규모의 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3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선박 대기오염 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인 LNG를 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까지 탑재해 운항 경제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 S-MAX, VLCC 등 원유운반선 시장에서 현재까지 총 22척의 LNG연료추진 선박을 수주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73%)을 기록하는 등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인정받아 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노후 선박 교체를 중심으로 친환경·고효율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9척(LNG연료추진 5척 포함) 등 총 10척, 13억 달러(약 1조43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약 8조6000억원)의 17%를 달성 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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