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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오스카다…'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


입력 2021.03.01 12:23 수정 2021.03.01 12:24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지난해 '기생충' 이어, 한국계 영화 외국어영화상 연속 수상

아카데미 주요 부문 15일 발표, 시상식은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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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선정해 발표했다.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와 후보에 올랐으며 가장 유력한 수상작으로 언급돼 왔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 감독이 쓰고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HFPA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제 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수상 직전까지 전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나리'는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아카데미 본선 진출에 대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한편 지난해 골든글로브 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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