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 첫 승인…터키 심사 통과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1.02.10 13:46  수정 2021.02.10 13:46

4일 기업결합심사 승인 획득...8개국서 심사 진행 중

임의적 신고 대상 英·豪 신고서 제출 준비...절차 속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주기돼 있다.ⓒ뉴시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위한 관문인 기업결합심사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


대한항공은 최근 터키 경쟁당국(TCA·Turkish Competition Authority)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4일 대한민국·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터키 등 필수적으로 기업결합신고를 해야 하는 총 9개 경쟁당국을 대상으로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중 터키에서 가장 먼저 지난 4일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통과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터키 당국의 승인을 시작으로 다른 8개 당국에서도 큰 문제 없이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의적 신고 대상 국가인 영국과 호주 등을 대상으로 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신고서를 제출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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