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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vs 뉴에라…임영웅, ‘APAN’ 시상식 영상 누락 두고 책임 공방


입력 2021.01.28 16:30 수정 2021.01.28 16:3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뉴에라, 임영웅 사진 요청에도 답변 없어...인터뷰도 협조 안해"

"공식적인 사과 없을 시 관련된 모든 자료 공개할 것"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20 APAN 뮤직어워즈’에서 가수 임영웅의 소개 영상이 누락된 것에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행사 주최한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와 매니지먼트사인 뉴에라프로젝트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2020 APAN 뮤직어워즈’에서 임영웅은 ‘APAN TOP 10’에 선정됐다. 함께 같은 상을 수상한 또 다른 가수들로는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아이즈원, 몬스타엑스, 갓세븐, 더보이즈, NCT127, 세븐틴, 트와이스 등이 있다. 문제는 이들의 소개 영상 중 임영웅만 누락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임영웅의 매니지먼트사인 뉴에라프로젝트는 27일 공식 팬카페에 “매니지먼트사가 임영웅의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아티스트 소개영상이 누락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큰 행사가 기획, 제작될 때에는 여러 관계의 회사와 많은 업무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잡한 업무 관계를 헤아리고, 그리고 또 다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 확인과 논의의 과정을 거치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 점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상식 주최사인 연매협은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로 시상식의 취지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뉴에라프로젝트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연매협은 “임영웅을 섭외하기 위해 요청을 여러 차례 했지만 계속 거절을 당했고 수상소감 인터뷰 역시 거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뉴에라 측에 시상식에 필요한 자료 사용 허락을 요청했지만 제삼자가 모든 자료 및 콘텐츠에 대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는 답신을 받았다”라며 “초상권 사진 및 영상 콘텐츠는 소속사 권한이 아니라 제삼자에게 사용 여부 허락을 구하라는 답변에 당혹스러웠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뉴에라프로젝트는 수상소감 인터뷰 등 제작진의 요청자료(에 대해서)도 계속 회의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지속적으로 제작진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연매협은 “본 협회는 거듭 양보해 주최 측과 소속사의 원활한 소통의 부재로 상호간의 공동의 책임으로 합리적인 마무리를 제안했지만 뉴에라는 수용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해 먼저 거절한 것”이라며 “이처럼 사실 진위에 있어 업계의 상도의를 무시하는 부정행위를 본 협회는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서 사실 진위 여부를 밝히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매협은 뉴에라프로젝트가 업계의 질서를 깨뜨리는 행위를 반복하고,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가 없을 시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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