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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그알 중요한 게 아냐" 정인이 방송 동시간대 발언 논란


입력 2021.01.24 04:54 수정 2021.01.24 16:4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김새롬 "정인이 방송인 줄 몰랐다"

GS홈쇼핑 게시판에 항의글 쇄도

김새롬 SNS에도 지적 잇따라

방송인 김새롬이 GS홈쇼핑 생방송 도중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부적절하게 언급해 비난을 받고 있다.


ⓒ김새롬 인스타그램 ⓒ김새롬 인스타그램

지난 23일 김새롬은 GS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해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던 차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보는 게 중요하지 않다. 제품을 사셔야 한다'라는 발언을 했다.


당시 SBS'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인이 사건의 후속편을 방영 중이었다. 정인이 사건을 다시 한 번 다루며 양부모가 정인이를 입양한 시점과 목적, 세 차례 신고에도 정인이가 보호 받지 못했던 이유,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문제 등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었던 것.


이후 GS홈쇼핑 게시판과 김새롬의 인스타그램에는 "말실수가 지나치다" "방송 나오지 마세요" "정인이 후속편인거 뻔히 알텐데 몰랐을 리가" "언행이 너무 가볍네요" "제품 사려다가도 싫어지더라" "GS홈쇼핑하고는 손절이다" "제품 이미지 어쩔" "아무리 물건 파는 게 중요해도 그렇지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죠"등 항의와 비난이 쏟아졌다.


전 국민이 공분하고 슬퍼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인 만큼 김새롬을 향한 비난도 거센 상황.


논란이 점점 커지자 김새롬은 2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며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던 것을 미처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 실망했다"며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새롬이 판매했던 해당 상품은 홈쇼핑 홈페이지 TV편성표에서 지워진 상태다.


이하 김새롬 사과문


안녕하세요. 김새롬입니다.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습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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