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기업, JP모건 행사 앞두고 기대감 '솔솔'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1.01.07 06:00  수정 2021.01.07 19:58

신약 개발 흐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최대 바이오 행사

기술이전 및 수출 가능성 높은 기업들 주목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술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올해 39회째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500여개 회사가 참여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39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열린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협상의 장으로 매년 세계 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몰려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해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직접 만나서 기술수출을 논의하던 때와 달리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럼에도 국내 내로라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상위 기업이 배정되는 메인 트랙(Main Track), 신흥국에서 급성장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을 소개하는 이머징 트랙(Emerging Mkts), 1대1 소규모 미팅 등으로 나뉜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 메인 트랙에 배정받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한 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3일 9번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이 자리가 새로 선임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이사의 첫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한미약품과 휴젤, LG화학, 제넥신 등은 이머징 트랙 발표에 나선다. 가장 먼저 한미약품이 11일 오후에, 나머지 기업들은 13일 오전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제약사에 자사의 핵심 기술과 '올린베시맙', PMC-403, PMC-402, PMC-309 등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물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멥신의 신약후보 물질 올린베시맙은 글로벌 제약사 MSD의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 병용투여로 호주에서 2건의 임상1b상, 단독 투여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지놈앤컴퍼니·ABL엘바이오·압타바이오·SCM생명과학·셀리버리·이오플로우·크리스탈지노믹스 등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각사

이 외에 엔지켐생명과학·지놈앤컴퍼니·ABL엘바이오·압타바이오·SCM생명과학·셀리버리·이오플로우·크리스탈지노믹스 등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유전체 정밀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향후 협업 계획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현황과 코로나 세포 시험 및 항바이러스 동물시험 데이터 결과, 미국 임상 2상 종료를 앞둔 구강점막염의 구체적인 개발 경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가 성공적인 결과로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투자 협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L바이오는 'Grabody-B' 이중항체 플랫폼과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위주로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또 최근 회사가 확보한 원숭이 동물실험 데이터를 공유해 퇴행성 뇌질환 관련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성공적인 임상과 시판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이번에는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기술수출 논의를 하는 것에 비해서는 활발하지 않겠지만, 유의미한 논의가 몇 건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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