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천안역 인근서 화물열차·굴삭기 충돌…작업자 2명 사망

황보준엽 (djkoo@dailian.co.kr)

입력 2020.12.30 08:24  수정 2020.12.30 08:25

30일 새벽 발생한 굴삭기·화물열차 충돌 현장 살피는 구급대원.ⓒ연합뉴스

경부선 천안역 부근에서 화물열차와 굴삭기가 부딪혀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5분께 경부선 상행 소정리~천안 구간에서 화물열차와 굴삭기(백호우)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굴삭기 외부 작업자 2명 사망했다. 이들은 소정리~천안역 사이에서 배수관로 노반 터파기 및 배수관 설치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또 화물열차 고장 및 전철주 설비가 일부 파손됐다.


한국철도는 현재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현장 수습과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수습과 복구를 위해 소정리~천안 사이 하선 단선 운행으로 일부 운행 지장이 예상되며, 일부 열차는 운행을 중지한다.


정확한 사고경위 및 원인은 사고 수습 후 조사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열차 이용 전 홈페이지 및 코레일톡 확인을 당부드린다"며 "사상사고와 관련하여 깊이 사과드리며, 사고수습과 안전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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