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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54] 포스코건설, 4차 산업시대 스마트컨스트럭션 선도


입력 2020.12.11 07:00 수정 2021.01.11 08: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조사·측량·설계·시공 모든 단계, BIM·드론·자동화건설장비 등 활용

포스코건설 관계자가 드론을 활용해 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관계자가 드론을 활용해 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조사·측량·설계·시공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빌딩 정보 모델링(BIM)·레이저스캐너·드론·자동화건설장비 등을 활용하며 3차원(3D)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모든 현장에 BIM·드론·자동화건설장비 등을 활용해 건설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다양한 분야 드론 활용, 신속·정확·경제성 세 마리 토끼 잡는다


포스코건설은 측량과 시공,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해 신속성·정확성·경제성 면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드론을 이용하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광활한 지형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량해 3D 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으며, 공사에 필요한 토공량(흙의 양)도 보다 쉽게 산출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대규모 폐광산 분지지형인 ‘삼척화력발전소 부대토목공사’ 현장에서의 드론 활용이 눈에 띈다. 이 현장은 사업 준비단계부터 드론을 활용해 지형조사와 측량을 실시하며 효과적인 가설공사와 토공사 계획을 수립했고, 매월 공사에 사용된 토공량을 산정해 공사비 정산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3D도면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레이저스캐너’를 구조물의 시공오차·누수·균열 확인 등에 사용하며 업무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중동·동남아 등 해외 현장에도 드론을 적극 활용 중이다.


◇ 대부분 신규 현장에 BIM 적용, 시공 효율성↑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기존 2D 설계도면을 3D 도면으로 변환해 주고 공사계획과 물량 정보까지 모두 담아주는 디지털 플랫폼이지만, 아직까지 최적화되지 않아 산업 전반에서 BIM 활용도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은 대부분의 신규 현장에 BIM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흥~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경우, 시공 전 설계단계에서 44.6km 전체 노선과 차량기지 전 구간을 BIM을 통해 설계오류·설계 적정성 등을 검토해 시공 효율성을 높였다.


또 포스코건설이 3D 디지털 지도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업계최초로 개발 및 구축하여 전 현장에 적용한다.


POS-Mapper라고 명명된 이 앱을 이용하면 3D 디지털 지도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공사구간의 거리, 면적, 부피 등을 간단히 산출할 수 있으며, 현장의 날짜별 현장정보들을 담은 슬라이드를 중첩시켜 공정 진행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변동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건설은 BIM을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BIM 전문교육을 실시하며 ‘스마트 컨스트럭션’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안산·시흥~여의도 전체 노선과 차량기지 전 구간에 BIM을 적용한 이미지 Ⓒ포스코건설 신안산선 복선전철 안산·시흥~여의도 전체 노선과 차량기지 전 구간에 BIM을 적용한 이미지 Ⓒ포스코건설

◇ MCS 도입, 측량사 없이 굴삭기 작업 가능


포스코건설은 대규모 토공 작업시 GPS를 활용하는 건설장비 자동화 시스템(MCS)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굴삭기에 고정밀 GPS와 각종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가 측량사 없이 3D 설계도면만 보고 작업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포스코건설은 MCS를 삼척화력발전소 부대토목공사 현장에 적용해 품질확보는 물론이고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에 성공했다. 또한 작업자의 경험과 직감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해 시공하기 때문에 굴삭기에 측량사가 부딪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컨스트럭션 적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삼척화력 부대토목공사 현장에 MCS가 장착된 굴삭기들이 굴착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삼척화력 부대토목공사 현장에 MCS가 장착된 굴삭기들이 굴착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 각종 브랜드 평가 호평, 도시정비사업 수주 승승장구


포스코건설은 올해 각종 브랜드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브랜드고객충성도지수’ 조사에서 ‘가장 높은 충성도를 자랑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꼽히며, 4년 연속 1등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최한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에서도 포스코건설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과 6대 광역시민 1만2000여명 대상의 조사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의 아파트 가운데 ‘타인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뽑히며, 3년 연속 1등으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에서도 1등 브랜드로 꼽혔으며,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는 건설업 분야 3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한국품질만족지수’ 평가에서도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이 지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분석하는 지표다.


포스코건설에 대한 이 같은 호평은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특히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주 2조원을 달성하며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과 7월 포스코건설은 강남권에서도 알짜단지로 손꼽히던 ‘신반포21차’, ‘송파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올해 부산권 최대 도시정비사업이었던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올해 현재까지 수주실적은 총 2조5617억원(재건축·재개발 2조1794억원+리모델링 3823억원)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각종 브랜드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강남권에서 연이어 사업을 수주하는 등 호성적으로 이어지며 임직원의 사기가 충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고객만족활동으로 산업생태계 발전 견인하는 기업시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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