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레종’, 국내 레귤러 브랜드 판매량 첫 1위 달성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0.12.08 09:27  수정 2020.12.08 09:28

한국대학신문 대학생 선호 브랜드 조사서 15년 연속 쾌거

ⓒKT&G

KT&G가 ‘레종’이 2020년 국내 레귤러 담배 브랜드 중 누적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레종’ 브랜드 론칭 이후 최초다.


또, ‘레종’은 올해 한국대학신문 대학생 선호 브랜드 조사에서 담배 부문 1위에 등극하며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업계의 평가다.


◇ 소비자 니즈 공략 나서…냄새저감 제품군 확대


지난 2017년 국내 시장에 전자담배가 출시되면서 담배 냄새가 덜 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급격히 증가했다. KT&G는 이 같은 소비자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해 작년 4월 궐련 담배에 입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한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출시했다. 이후 ‘레종’·‘더원’·‘디스 아프리카’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냄새저감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레종’ 브랜드는 지난 1년간 ‘레종 휘바’ 리뉴얼·‘레종 프렌치 끌레오’·‘레종 프렌치 폴라’ 등 냄새저감 제품 3종을 출시하며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8월 리뉴얼 출시된 ‘레종 휘바’는 필터 부분에 ‘핑거존(Finger Zone)’을 탑재해 흡연 후 손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였다. 냄새저감을 적용한 이후 판매량은 리뉴얼 전보다 65% 이상 증가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11월에 출시된 ‘레종 프렌치 끌레오’에는 KT&G의 독자적인 담배 냄새저감 기술 ‘트리플 케어 시스템(Triple Care System)’이 적용됐다. ‘트리플 케어 시스템’은 KT&G 냄새저감 제품 연구소 ‘스멜 케어 센터(Smell Care Center)’가 개발한 기술로, 입냄새 저감 기술, ‘핑거존’, 담배 연기가 덜 나는 궐련지를 통해 흡연 후 입·손·옷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여준다.


‘레종 프렌치 폴라’ 역시 앞서 출시된 냄새저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입냄새 저감기술이 탑재된 ‘마우스존’과 필터부분 ‘핑거존’을 적용해 깔끔한 흡연을 추구하는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스테디셀러·냄새저감 신제품 Two-Track…기대감 ↑


KT&G ‘레종’은 올 한 해 동안(10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45억 개비를 기록하며, 외국계 담배회사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레귤러 브랜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02년 브랜드 최초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895억개비로, 연내 900억 개비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KT&G 관계자는 “‘레종’은 오리지널 스테디셀러 ‘레종 블랙·블루’와 베스트셀러 ‘레종 프렌치’ 시리즈에 더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냄새저감 제품까지 확장하는 Two-Track(쌍끌이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며 “기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니즈까지 발굴하는 방식을 통해 앞으로도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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