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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Q영업익 334억원…전년비 2.1%↓


입력 2020.10.27 13:58 수정 2020.10.27 13:58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매출액 4조4616억원…전년비 11.6%↓

전분기 대비 영업익139%↑ 매출8.5%↑…“4분기도 이익 실현”

현대제철CI ⓒ현대제철 현대제철CI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 믹스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6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단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매출 각각 138%, 8.4%씩 상승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


현대제철은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및 해외법인 가동률 회복,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상 악재에 따른 건설 수요 위축으로 판매 단가는 하락한 반면,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해 전기로 부문의 수익은 부진했지만, 국내외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은 고로 부문 생산 및 판매 증가로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분기에는 자동차강판 판매 물량 정상화와 유통가 인상으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봉형강 제품 또한 최적 생산·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구조조정 등 저수익 부분의 적자 축소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부터 사업 재편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단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출범시킨 '(주)현대IFC'가 조기 정상화로 2분기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관계자는 “전기로 열연인 당진제철소의 '박판열연'도 가동 중단 후 고부가제품을 대체 생산해 수익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제품경쟁력 열위에 있던 컬러강판 설비 또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사업 손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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