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국감2020] 윤석열 "조국 수사, 나도 힘들고 번민했다"


입력 2020.10.22 15:56 수정 2020.10.22 15:5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조국 임명 반대의견 표명하지 않았다"

'대통령 독대 요청' 의혹도 부인

"개인적으로 조국 수사 힘들고 어려웠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고심이 깊었음을 털어놨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 총장은 "조 전 장관과 개인적으로 친밀하진 않지만 이 수사를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인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번민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 만나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대요청을 한 사실도 없다고 단언했다.


윤 총장은 "박 전 장관이 (조 전 장관) 압수수색 당일 보자고 해서 뵀는데 '어떻게 하면 선처가 되겠냐'고 (박 전 장관이) 물어서 조심스럽게 '야당과 언론에서 자꾸 의혹을 제기하고 나오는데 여기서 사퇴하신다면 우리도 일처리 하는데 재량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드린 것"이라며 "그런(사퇴하라는)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